서울 오금 및 신정4지구에 보금자리 주택 총 1,8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3일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와 양천구 신정4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구 면적은 오금지구가 12만8,000㎡, 신정4지구 4만1,000㎡로, 이중 신정4지구는 목동선 차량기지 예정지(1만7,000㎡)가 제외돼 당초 계획보다 지정면적이 축소됐다.
두 지구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6차 보금자리지구로 발표한 곳으로, 오금지구는 1,300가구, 신정4지구는 8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국토부는 전체 건립물량의 75%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으며, 분양주택 역시 소형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시기는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공정률 70% 단계의 후분양제를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 및 확정 가구수 등 구체적인 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심의 등을 거쳐 9월중 확정된다.
한편 국토부는 투기방지를 위해 주민공람과 동시에 항공사진 및 비디오촬영으로 현장자료를 이미 확보한 상태며, 현장감시단ㆍ투기방지대책반 등을 운영해 보상 관련 투기 행위를 단속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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