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 코드벌GC(파71ㆍ7,368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오픈(우승상금 9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의 위창수는 전날보다 6계단 떨어진 공동 12위에 머물렀지만 단독선두(15언더파) 브룩스 켑카(미국)와의 격차가 6타로 그리 크지 않다. 켑카는 주로 유럽 2부투어에서 활동해온 신예다. 데뷔 후 우승 없이 준우승 5차례가 최고성적인 위창수는 시즌 개막전부터 또 한 번의 우승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편 일본의 차세대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9언더파로 위창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일본의 대표스타 이시카와 료는 10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위권에 있던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공동 52위로 밀렸고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2라운드 뒤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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