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을 대한민국 제1의 보육ㆍ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을 위해서 고성으로 이사오고 싶어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고성을 대한민국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고성군에는 조선산업특구 등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가족들은 대도시에 남겨둔 채 본인 혼자만 고성으로 와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제1의 교육도시를 건설해 전국에서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경남 고성으로 가야한다는 인식을 심어 줄 것입니다. 공룡엑스포, 조선산업특구, 생명환경농업 모두가 전국 최초이거나 최고였던 것처럼 전국 제1의 교육도시 건설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 오도록 할것입니다.
-교육도시를 추구한다면 재정적인 여건도 따라야 할텐데 해결 방안이 있습니까.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정보다는 창조적 열정이 필요합니다. 성과를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개발로 고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해외 대학교에 바로 입학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아울러 낙오자 없이 모두가 일등인 맞춤형 교육으로 향우들의 자녀들이 고향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제1의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관내 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이후에는 국내 교육 선진도시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해외 교육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인구증가를 위한 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들었습니다.
▦고성군은 1964년 13만8,000명에 달하던 인구가 매년 1,500여 명씩 감소하다 2007년 조선산업특구 지정 이후 전년 대비 2007년 84명, 2008년 557명, 2009년 1,150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입되는 인구 수용을 위해 고성읍 기월리 653-7번지 일원에 주거, 상업, 업무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29만2,903㎡ 규모의 행정복합 신도시를 개발해 랜드마크적인 쾌적한 주거단지 및 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고성읍 동외지구, 기월지구, 신월지구, 교사지구와 함께 거류면 당동지역, 회화면 배둔지역, 동해 거점지역에 '도시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주거, 행정, 교육, 문화, 복지, 레저 등이 모두 갖춰진 복합도시를 만들고, 그 외 지역에는 '전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