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 도시공간에 자연의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단위 야생화 단지와 친환경 거름용 녹비작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달부터 미착공 나대지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 전체면적의 약 8%에 해당하는 약 80만㎡에 코스모스, 녹비작물을 파종하고 있고 오는 10월에는 유채, 금계국, 청보리 등을 대단위로 파종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홍보관 주변에 팬지와 페츄니아, 백일홍 등 수만 그루를 식재해 형형색색의 꽃밭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가을에는 극동아파트, 도청주변까지 코스모스 등으로 옷을 갈아 입게 된다.
또한 도청 앞 3만2,868㎡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행복나눔의 숲'은 인위적인 도시 공원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는 숲으로 꾸며져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내포신도시 하천변을 따라 꽃 양귀비, 금계국 등을 심고 아파트 주변에는 넝쿨 장미, 수국 등을 심을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에서는 지난봄 대단위 유채꽃과 청보리 단지가 선을 보였고 조성공사 당시 식재한 연산홍, 철쭉, 황매화, 벚꽃, 진달래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에는 꽃이나 녹비작물을 계획적으로 파종해 도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면적을 늘려 아름다운 신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