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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76% 상승…100.96弗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좋아진데다 이란과 서방국가들간의 긴장관계도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6달러(0.76%) 오른 배럴당 10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5달러(0.9%) 오른 배럴당 109.9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상원이 1일 이란 중앙은행을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고립시키는 내용을 담은 강력한 국방예산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심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제재조치로 석유 금수를 논의했으나 그리스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8.6%로, 전월의 9.0%에 비해 큰 폭으로 내려간 것은 물론이고 2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0%)보다도 개선된 것이어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재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국가에서 엄격한 규정을 지닌 재정통합이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넘어야할 어려움이 있지만 재정통합의 필요성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유럽 재정통합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를 탔다. 내년 2월 인도분이 11.50달러(0.7%) 오른 온스당 1,75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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