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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몰도바 '재2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가스분쟁 장기화…EU, 또 에너지 불안 확산

러시아의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또 한번 유럽 지역의 가스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천연가스 가격을 둘러싼 러시아와 몰도바의 분쟁으로 ‘제 2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몰도바 사태가 계속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의존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또 다시 에너지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EU집행위원회의 힐데 하르데만 위원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양국이 서로 만나 대화를 통해 가스분쟁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몰도바 정부가 러시아 국영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의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1일부터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을 일부 중단한 상태이다. 가즈프롬은 몰도바에 천연가스 가격을 2배 가까이 늘어난 1,000㎥당 160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몰도바 정부는 이번 가격 인상안이 정치적인 의도를 띠고 있다며 거부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와 갈등을 빚자 에너지 자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가 비협조적인 주변국들에 대한 패권 행사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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