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후반 9홀을 정복하라 체력 떨어져 멘탈 저하 무시 못해… 아미노산 복용시 피로 감소 안상호 기자(서울경제 골프매거진) shno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center','500');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체력과 멘탈에 관심을 가지면 후반 9홀에 웃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말골퍼인 김정효 씨(가명, 59세)의 요즘 고민은 후반 9홀이다. 컨디션이 좋아 버디와 파세이브 행진을 하다가도 후반만 되면 보기와 더블보기의 연속이다. 그래서 "어이, 김 프로! 전반에는 괜찮더니 갑자기 왜 그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는 세월 막지 못한다고 이제는 골프마저 나를 배신하나'라며 한숨만 내쉴 뿐이다. 그를 깊은 한숨에서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경묵 중앙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를 찾았다. 서 교수는 김 씨처럼 후반으로 갈수록 스코어가 주저앉는 골퍼들에 대해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라면 체력이 떨어져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높지만 스코어의 압박으로 인해 멘탈이 저하되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체력적인 부분은 꾸준한 운동으로 일정부분 보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후반을 위해 체력을 강화할 때는 복부 운동과 하체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심폐기능 강화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5층 이내는 계단을 이용하고 자신의 나이만큼 윗몸일으키기를 매일 해주는 것이다. 체력과 멘탈을 보충한다? 일상생활에 치여 꾸준한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 골퍼들을 위한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졌다. 서 교수는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며 라운드 전날과 당일의 식습관 조절을 통해 체력보충을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는 "라운드 전날의 음주는 후반의 체력을 약화시키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과식을 하지 않고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바나나와 사과 같은 과일이나 영양바를 조금씩 자주 먹고,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아미노산 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일종의 대안이다. 아미노산 식품은 피로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어서다. 그럼 멘탈로 극복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KPGA 투어에서 전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김형태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비결은 충분한 휴식"이라고 말했다.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쉬지 않으면 뭔가에 쫓기는 듯한 기분 때문에 3~4라운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받는다"고 설명했다. 역할 분담해 실전 라운드 테스트 실전 테스트를 위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지만 멘탈이 부족한 30대 골퍼 3명과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60대 골퍼 2명을 섭외했다. 그리고 3월15일 전북 무주컨트리클럽에서 18홀 라운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또한 테스트를 위해 5명에게 각자의 역할을 맡겼다. ImageView('','GisaImgNum_2','left','500'); 서경묵 교수의 영양학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실시했으며 메이필드호텔 폴김골프아카데미 원장을 대동해 멘탈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받았다.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라운드 전날의 과음은 금물 2. 음식은 간단히 자주 먹어라 3. 샷 전에는 항상 프리샷루틴을 해라 프리샷루틴을 하는 이유는 멘탈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샷루틴은 긴장을 풀어주고 샷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준다.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었다(테스터들의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표와 같다). 테스트에 참가한 윤창훈 씨는 멘탈을 강화해주는 프리샷루틴만으로도 전반보다 스코어가 4개 줄어들었다. 후반 9홀은 아니지만 김인연 씨는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지던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포근한 날씨를 보이던 전반 9홀과 매서운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후반 9홀을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인 부담을 예전보다 덜 느꼈다는 건 수확이었다. 아미노산의 효과도 좋았다. 아미노산 식품을 복용한 장준호 씨는 라운드가 끝난 뒤 가진 술자리 이후에도 숙취와 피로감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아미노산으로 체력을 강화한다 60대 테스트 참가자 2명은 라운드 전과 10번홀 직전, 그리고 라운드 후에 아미노산 식품을 복용했다. 그리고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미노산은 인체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물질의 하나다. 필수아미노산을 운동전·후로 보충할 경우 운동 중에 생기는 근육의 손상과 피로를 감소시켜준다. 국내에서는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 등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케니 페리를 비롯한 100여명 이상의 PGA 투어 선수들이 체력 저하를 막기 위해 아미노산 식품을 복용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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