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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호남·충청서 전략공천

공심위 "사람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이 호남과 충청지역에서 전략공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 핵심관계자는 26일 “지역 특성상 호남과 충청은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새롭게 전략공천을 하려고 사람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 “현 후보로서는 너무 약해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후보지에 대해서는 “지금 이를 말하면 큰 갈등이 발생한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다만 호남의 한 지역의 경우, 장성 출신 인사가 한나라당 입당을 원하고 있어 공심위는 이 인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호남ㆍ충청지역에서 전략공천키로 한 것은 대선 승리와 예비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입증하듯 5대 1에 가까운 공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겉으로는 화려함을 과시했지만, 한 꺼풀 속을 들여다보면 충청과 호남 지역은 여전히 약세여서 ‘200석 이상, 전국 정당’이란 목표 달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총선 때도 충북은 8개 지역구 모두 당시 열린우리당에 빼앗겼고, 충남은 10개 지역구 중 홍성ㆍ예산 한 곳만을 차지했다. 호남 역시 27개 지역구 중 한나라당 깃발을 꽂은 곳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극심한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4년간 ‘인재 풀’의 빈곤으로 이어져 이번 총선에서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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