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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방에서만 18만가구 공급
입력2006-06-20 16:32:48
수정
2006.06.20 16:32:48
물량 절반이 영남권 집중
하반기 분양 아파트가 지방에서만 18만가구 쏟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영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5대 광역시 등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63곳 18만501가구로 조사됐다. 권역별 분양가구수는 영남권이 136곳 9만148가구로 하반기 지방 전체 분양 아파트 물량중 49.9%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충청권 61곳 4만7,577가구 ▦호남권 49곳 3만1,764가구 ▦기타(강원도 등) 17곳 1만1,012가구 등의 순이다.
영남권의 지역별 분양가구수는 ▦대구 42곳 2만5,380가구 ▦경남 27곳 2만1,731가구 ▦부산 31곳 2만1,685가구 ▦경북 21곳 1만5,097가구 ▦울산 15곳 6,255가구 등이다. 특히 영남권에서만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 아파트 단지도 30곳이나 된다. 부산에서는 대규모 재건축과 재개발 일반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북구 만덕동 만덕주공을 재건축해 2,700가구 중 26~59평형 1,480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금정구 장전동 장전1-2구역 재개발(1,604가구)을 통해 오는 12월쯤 일반분양에 나선다.
오는 30일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동시분양에 나서는 정관신도시의 청약도 관심거리다. 정관신도시 동시분양에는 ▦신동아건설(A-28블록, 655가구) ▦효성(A-17블록, 1,152가구) ▦롯데건설(A-11블록, 769가구)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총 7,458가구를 공급한다.
영남권에 이어 두 번째로 분양물량이 많은 충청권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아산신도시 인근 단지(천안시, 아산시)들의 분양이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8월 아산신도시 3블록과 8블록에 29ㆍ33평형 1,10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신도시와 인접한 천안에서는 우림건설과 한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우림건설이 9월 용곡동 464의 6번지에 35~76평형 499가구, 한화건설이 다음달 불당동에 38~48평형 29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호남권(광주 수완지구 동시분양)과 기타 지역(강원 혁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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