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신차 할부 구입, 카드로 결제하면 수백만원 아껴요" 취급 수수료·근저당 설정료등 안붙어에쿠스 316만원·신형 쏘나타 110만원등캐피탈사 할부보다 금융비용 부담 적어중도상환 수수료 없고 포인트 적립도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사진 - 서울경제DB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직장인 A씨는 요즘 새 차 구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기존의 차량이 낡은 데다가 아이들을 태우기 좁아 큰 맘 먹고 공간이 넓은 차종으로 바꾸기로 마음 먹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가 눈 여겨 본 차량은 기아차의 ‘쏘렌토R’. 차량 가격은 무려 2,659만원(TLX고급형 기준)이었다. 수중에 목돈이 없어 전액 3년 할부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일반 캐피탈사들의 할부를 문의하니 3년간 이자만 511만9,000원을 내야 한단다. 할부이자율 8.53%에 취급수수료 4.96%, 근저당설정비 0.6% 등까지 붙었기 때문이다. 순간 A씨의 마음 속에는 “500만원이면 10년전 경차 한 대 가격인데”하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A씨와 같이 노후차 교체 여부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신차 가격이 동종의 직전 모델에 비해 최고 수백만원씩 오른데다가 경기침체로 가계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일시불로 차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그러다 보니 할부 구입을 검토할 수 밖에 없지만 이 역시도 만만치 않은 이자ㆍ수수료 부담으로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라면 신용카드로 새 차를 사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드로 차를 사면 일반 할부서비스와 달리 각종 수수료가 붙지 않는데다가, 별도의 약정서를 쓸 필요가 없어 전화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산차 금융비용 최고 300만원 절감=실제로 한 카드사의 차량구매 서비스를 국내 주요 차종별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대형 세단은 최대 300만원대, 준대형 세단은 최대 140만~190만원대, 중형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최대 98만~120만원대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결제시엔 캐피탈사들의 일반 할부금융과 달리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료를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씨가 삼성카드의 자동차 카드할부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면 3년 할부기간 동안 그가 내는 금융비용은 총 384만9,000원이다. 이는 그가 일반 캐피탈 할부를 이용했을 때 추정되는 금융비용(511만9,000원)보다 126만9,000원 저렴하다. 단순히 금리를 비교하자면 삼성카드의 금리가 연 0.47%포인트 높지만 다른 수수료들이 붙지 않는 덕분에 절대 비용측면에선 훨씬 유리했다. 이 회사가 3년 할부를 기준으로 주요 차종에 대해 카드와 일반 할부 상품을 비교해 본 결과, 국산 승용차의 경우 소비자가 최대 300만원대까지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차종별 금융비용 절감 폭은 ▦에쿠스(VS380 럭셔리 모델) 316만1,000원 ▦제네시스(BH330 그랜드 모델) 197만1,000원 ▦오피러스(BH330 스페셜 모델) 187만1,000원 ▦그랜져(Q270 럭셔리 모델) 149만2,000원 ▦로체(LX20스페셜 모델) 147만3,000원 ▦신형 쏘나타(Y20 프리미엄 고급형) 110만5,000원 ▦투산IX(X20 럭셔리 모델) 98만1,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때 일반할부 금리는 업계 평균인 8.53%, 취급수수료는 4.96%, 근저당설정료는 0.6%를 기준으로 설정해 시뮬레이션 됐다. 이 같은 비용 절감 효과는 삼성카드를 비롯, 현대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에 포인트ㆍ캐시백 덤까지=카드로 차를 살 때 좋은 점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우선 본인이 원할 때 추가 비용부담 없이 할부 상환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에 따라 할부 상환 일정을 당기면 금융비용을 한층 더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카드를 쓰면 자연스럽게 덤이 붙는 것도 장점이다. 소지한 카드의 종류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포인트가 적립되거나 일종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항공사나 유통사 등과 제휴한 카드라면 항공 마일리지나 제휴사의 특별포인트도 쌓을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여러모로 유용하다. 이런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은 차량 판매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인기차종 구입 고객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캐피탈사들도 이 같은 카드사들의 공세에 맞불을 놓기 위해 다양한 할부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예비 신차 고객이라면 일단 11월중 카드사, 캐피탈사들이 내놓는 할부 신상품을 비교해보고 구매를 하는 것을 고려할 만 하다. 자동차 구매 카드 서비스 어떤게 있나 최대 150만원 先포인트 혜택… 결제액 1% 캐시백 형태 환급도 자동차업계의 신차 출시 특수가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의 판촉경쟁이 뜨겁다. 기존의 신용판매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카드사들로선 캐피탈사들이 점유해 온 자동차 구매금융시장이 미개척 신시장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 하반기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도 카드를 통한 차량 구매 고객이 늘어난 탓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카드회원들은 다양한 카드 할부 서비스중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는 ‘자동차 카드할부서비스’와 ‘오토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카드할부 서비스는 각종 할부 수수료와 설정료 등을 면제해준다. 또 고객이 각종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르노삼성, GM대우의 차량 구매 시엔 최대 50만원까지 포인트로 먼저 결제하고 최장 36개월까지 나눠서 포인트로 갚는 선포인트 제도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 이용고객은 카드 포인트 적립률이 2~5%로 높아진다. 만약 자금 여유가 있어 일시불로 차를 사겠다면 오토캐시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 구매시 결제액의 1%를 기프트카드로 돌려받을 수 있어 이채롭다. 현대카드는 현대ㆍ기아 자동차 구입시 최대 50만원을 포인트로 미리 결제하는 선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자포인트 통장을 제공해 고객이 통장을 개설한 달로부터 12개월간 이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렇게 적립한 이자 포인트는 1개월 후부터 차량 구매 등의 용도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신한카드는 자동차구매 금융서비스 이용시 카드에 대해 최대 5,000 만원의 특별한도를 줄뿐 아니라 연말까지 1,50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1%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해준다. 국산차의 경우 2~3개월 할부는 무이자로 처리해준다. 또한 60개월간 최대 150만원을 포인트로 선결제하는 하이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이용시 취득세 1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카드는 최근 아주캐피탈과 손 잡고 야심 차게 차량 구매금융 제휴 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 회원은 차량 등을 구매할 때 포인트로 미리 결제할 수 있고, 할부금리를 할인 받는다. 신차 구입대금을 전액 카드로 결제하고 아주캐피탈 할부금융을 통해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 카드 회원은 롯데 멤버스 제휴사에서 높은 포인트 적립과 함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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