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83달러(2.0%) 내려간 배럴당 89.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56달러(0.5%) 떨어진 배럴당 112.0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전월의 8.1%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8.2%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같은 달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1만4,000명 늘어났다. 증가폭이 앞선 8월의 14만2,000명에 못미쳤지만 시장의 예측치 11만3,000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이 이어져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갔고 중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 터키와 시리아 등 중동의 불안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5.7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780.8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