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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장수CEO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재벌닷컴 조사, 15년간 재직


이윤우(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직 국내 대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최장수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기준 100대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중 대주주와 친인척을 제외한 117명 가운데 동일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이 가장 긴 이는 이 부회장으로 15년 동안 재직 중이다. 그는 경북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68년 삼성전관에 입사한 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1994년 1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의 신영수 사장도 1994년 10월 대표이사에 올라 14년3개월 동안 재직해 있다.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도 각각 11년10개월과 10년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 117명의 평균 재직기간은 47개월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59세였다. 현직에서 물러난 CEO의 경우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16년2개월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1992년 3월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지난해 삼성 특검사태 후 5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명박 대통령도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15년(1977년 1월~1992년 1월)을 재직했다. 한편 이들 현직 117명 가운데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자산 1위는 이윤우 부회장으로 스톡옵션 잔여분을 포함해 삼성전자 주식 6만6,34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8일 종가 기준 337억원으로 평가됐다.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239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이 1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CEO의 평균 주식자산은 11억4,000만원이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41%인 49명, 연세대 19명,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각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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