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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 커
입력2010-07-28 16:29:31
수정
2010.07.28 16:29:31
연구개발(R&D)을 장기간 지속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체 기업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01년 설립돼 지금까지 R&D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설립 10년차 기업연구소 884곳(대기업 49곳, 중소기업 835곳)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종업원과 연구원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대상 기업들의 종업원 총수는 2001년 30만8,249명이었으나 2010년 39만1,610명으로 27.0% 증가했다. 종업원 증가 속도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가팔랐다. 대기업은 26만9,519명에서 33만4,703명으로 24.1%(연평균 2.4%)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3만8,730명에서 5만6,907명으로 46.9%(연평균 4.4%) 늘었다.
이는 제조업 연평균 고용증가율 -1.5%나, 서비스업의 2.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들 R&D 투자 기업들의 고용 확대는 연구원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연구원 수는 2001년 8,429명에서 2010년 1만5,284명으로 81.3%나 증가했다.
지속적인 R&D활동은 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중소기업 835개 중 7개 기업(0.8%)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식경제부의 조사결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평균 전환율 0.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올해 7월 현재 기업연구소는 총 2만208곳으로 연구소인정제도 도입 30년만에 2만곳을 돌파했다.
산기협 관계자는 “연구소 인정을 받은 뒤 5년 내에 취소되는 경우가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연구소가 5년을 넘겨 장기 운영될 수 있도록 설립 초기 인력이나 연구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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