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인도델리지하철공사(DMRMC)가 발주한 6,000만달러 규모의 델리 지하철 3기 기계 및 전기(M&E)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델리 도심 6·7호선 11개 지하역사에 터널환기(TVS), 공조냉방(ECS), 자동제어 등 터널환기 및 냉방설비 패키지와 전기설비 패키지를 일괄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전사적인 M&E엔지니어링센터를 실설하고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 결과 총 1억2,9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도심선 3단계 M&E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번 인도 델리 지하철 공사 건까지 따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도 델리 지하철 4기 M&E 공사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력과 수행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홍콩, 카타르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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