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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드림웍스 15억弗에 인수
입력2005-12-11 16:09:27
수정
2005.12.11 16:09:27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사 드림웍스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11일 미국의 미디어기업인 비아콤의 계열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드림웍스를 약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조건은 8억2,500만~9억달러의 현금 지급과 함께 5억~6억달러에 달하는 드림웍스 부채를 떠 안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드림웍스 인수전에는 파라마운트 외에 제너럴일렉트릭(GE)의 계열사 NBC 유니버설도 참여했으나 파라마운트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 드림웍스 인수에 성공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드림웍스는 지난 94년 유명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 디즈니 출신의 애니메이션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음반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게펜이 공동 설립했다.
그 동안 드림웍스는 아메리칸 뷰티ㆍ글래디에이터ㆍ뷰티풀 마인드ㆍ슈렉 등 대규모 흥행작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화 제작 뿐 아니라 배급망을 확충, 몸집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파라마운트의 모회사인 비아콤은 올해 초 파라마운트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는 등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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