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했다.
29일(현지시간) 바르뎀과 크루즈 부부와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9명은 유로파 리포트에 장문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맹렬히 비판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이스라엘이 육해공으로 가자지구를 공격 하는 것을 일방적인 학살(genocide)로 규정하고, EU가 나서서 공격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편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집은 부서지고, 수도와 전기는 끊기는 등 끔찍한 지경에 처해 있지만 국제사회는 방관하고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태를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편지는 “이스라엘군은 공격을 멈추고, 10년 넘게 지속된 가자지구 봉쇄를 풀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카 남우조연상 수상자 하비에르 바르뎀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장자 페넬로페 크루즈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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