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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안산·대전서부등 대규모 주거지 행정수도 배후지도시로 부각
입력2004-06-16 17:08:37
수정
2004.06.16 17:08:37
행정수도내 아파트 분양 빨라야 2009년께나 가능<br>주변지역 반사익 가능성<br>천안 대전권등 공급 넘쳐 상승엔 한계 투자 유의
천안ㆍ아산, 대전 서부지역 등 충청권 대규모 주거단지가 신행정수도의 배후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발표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후보지와 가까운 중ㆍ대도시의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행정수도 내 아파트 분양은 2009년께나 가능해 건설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 대규모 주거단지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수도가 완전한 자족기능을 수행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대전, 천안 등 1시간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접 대규모단지 부각= 후보지 가운데 유력시 되는 연기ㆍ공주지역을 중심으로 천안 불당, 아산신도시 등 고속철도 천안ㆍ아산역 주변과 호남고속도로 유성IC부근의 대전 노은, 서남부 택지지구 등이 신흥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천안불당지구는 이 달부터 하반기까지 총 4,14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고속철도개통과 신행정수도 이전호재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분양권가격은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경부선 천안~조치원간이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행정수도와 30~40분내 닿을 수 있어 배후도시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전체 886만평 가운데 1단계로 107만평이 개발되는 아산신도시(배방지구)도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연초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구내 아파트 5,446가구를 비롯해 주택 7,78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지족ㆍ반석동 등에 위치한 대전노은1ㆍ2지구는 총 106만평 규모로 1지구 8,500여가구와 2지구 8,000여가구가 이미 분양을 완료했거나 입주중이다. 노은지구는 호남고속도로 유성IC와 가깝고 1번국도를 통해 천안까지 40~50분내 닿을 수 있다. 노은지구와 인접한 유성구, 서구 등에 걸쳐 총 465만평 가운데 177만평이 우선 개발되는 대전서남부신도시도 향후 행정수도의 배후 인접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1단계 지구내 주택 3,676가구가 건립되며 오는 2007년 6월 아파트분양에 이어 2009년 첫 입주할 예정이다.
◇공급 넘쳐 투자는 신중히=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으로 수도권~천안~공주의 신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충청권 주택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공급우위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청권 대규모단지는 지방에서 보기 어려운 1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웃돈)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충남 천안불당지구 D단지 42평형은 분양가의 53%에 달하는 1억500만원정도가 웃돈이 붙어 있다. 이밖에 천안 두정, 대전 노은지구내 입주예정단지들도 분양가 40~50%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이 호가되고 있다. 하지만 입주ㆍ공급물량이 집중되면서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두정ㆍ불당지구만 올해 9,9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물량압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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