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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공간정보 산업, 기업 미래 성장 동력 돼야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이창훈 기술운영팀장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꼽히는 것이 공간정보 산업이다. 공간정보는 각 산업의 융합을 돕는 사회간접자본(SOC)이다. 공간정보의 활용 분야는 녹색성장·U-City·신재생에너지·위치기반서비스(LBS)·텔레매틱스 등 매우 다양하다. 재난 방지, 도시 개발 같은 정책 수립 외에도 가상현실·상권분석 등 상업적 용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 SOC로서 공간정보의 역할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정부에서는 공간정보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Vworld)'를 구축해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이월드는 2D·3D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공개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측면에서 보면 국가가 생산한 고급 공간정보를 사용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공간정보 갱신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모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기 때문에 공간정보 관련 서버 및 소프트웨어 도입 부담이 없어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완성도 높은 API를 활용함으로써 공간정보 관련 서비스 구축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아쉬운 점은 활용도다. 지난 2012년에 선보인 브이월드는 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민간 기업의 브이월드 활용은 미흡한 편이다. 국민 모두에게 개방된 오픈플랫폼이니만큼 개발자 커뮤니티도 활성화돼야 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절실하다.

한국은 공간정보 기술력을 갖춘 역량 있는 국가로 기술 변화가 빠르고 창조력과 적응력이 뛰어나 아시아에서 가장 기대되는 나라로 꼽힌다. 공간정보 산업은 이제 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도약하는 단계로 브이월드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주춧돌로 역할을 탄탄히 할 것이다. 기업의 공간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대한민국이 공간정보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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