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 발표한 2010~2011년 서울시 도로교통소음의 거주지별 노출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원구 주민 가운데 35.2%는 도로교통소음 환경기준(주간 65㏈, 야간 55㏈)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ㆍ광진ㆍ구로ㆍ노원ㆍ동대문ㆍ서초ㆍ양천ㆍ영등포ㆍ은평구 등 9곳도 평균 20%의 인구가 환경기준을 넘는 소음 속에 살고 있었다. 관악구는 4.1%의 주민만 소음에 노출돼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야간의 경우 전체 25개 중 22개 구 주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환경기준 이상 소음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국가의 경우 65㏈이상 도로교통소음에 노출된 인구 비율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이 약 20%, 스웨덴 스톡홀롬, 핀란드 헬싱키 등이 약 10% 등이며 전체 평균은 약 12.2%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효율적인 도로교통 소음 관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