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3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접 중 당락이 결정되는 지원자는 전체의 60%였으며 당락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구직자 1명당 평균 면접 시간이 22분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기업이 면접 중간에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판가름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64.5%의 기업은 면접의 다른 평가 내용과 관계 없이 하나의 질문만으로 당락을 결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합격이 확실한 지원자에게 ▦바로 입사 가능 여부 ▦야근, 업무량 등에 휘둘리지 않는 확고한 입사의지 ▦교통편·소요시간 등 출퇴근 용이 여부 등을 질문했다.
면접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질문으로는 50.9%의 기업이‘도덕성·예의 등 인성에 대한 질문’을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의 경우 기본적인 역량은 충분하다고 기업이 판단하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인성과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