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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450m 높이로 지어지는 초고층 타워가 이르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의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에서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이 확정되면서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LH는 올 1월 현상공모 심사 이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입찰공고를 위한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내 중앙호수공원에 건설되는 청라시티타워는 3만3,000㎡의 부지에 높이 450m로 지어지며 총 공사비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공사다. 크리스털 형상의 청라시티타워는 세계를 향해 열린 '에코프리즘'이라는 설계개념하에 상층부와 중층부에 각각 전망대ㆍ레스토랑ㆍ스카이라운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간 LH는 풍동 실험 및 각종 시뮬레이션 등으로 최적의 구조 설계를 진행해왔으며 국내 초고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설계 검토 및 문제점을 분석해왔다.
시티타워 하부 복합용지에는 문화ㆍ쇼핑ㆍ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서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7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건물은 2016년 완공 예정이며 완공 이후 인천시에 기부채납된다.
LH 관계자는 "청라국제신도시를 비롯,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첫인상으로 한국의 조형미를 뽐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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