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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택배·콜택시 생겼다

북한에도 택배 서비스와 콜택시가 등장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총련 월간지 ‘조국’ 최신호(9월호)는 ‘목표는 인민들의 만족’이라는 글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국영상점인 평양제1백화점이 서비스 개선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판매원들은 인민들의 수요와 요구에 따라 주문된 상품을 가정이나 현지에 직접 가져다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한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택배 서비스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잡지는 또 평양제1백화점 직원들이 화력발전소, 탄광, 방직공장, 협동농장 등 생산현장에 직접 나가 노동자, 농민에게 상품을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30일 보통강신발공장을 소개한 글에서 “늙은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 등 공장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경우 집까지 찾아가 요해(파악)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장 직원들이 주민의 집을 직접 방문해 발 치수 등을 재고 희망사항을 파악한다는 얘기다.



조선신보는 또 지난 7월7일 평양의 대동강여객운수사업소가 고객의 전화를 받아 택시를 원하는 곳에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로 ‘186’ 번을 누르면 사업소에서 고객이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분소에 연락해 택시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남한의 콜택시 시스템과 유사하다.

백화점, 신발공장, 운수회사의 이런 친절한 서비스는 김정은 체제가 공장과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독립채산제’를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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