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9일 발간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한국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가장 우수한 1등급(Tier 1) 국가로 분류했다. 한국은 2003년 이후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러시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북한 등의 남성과 여성들이 노동이나 매춘을 강요받는 사례가 있으며 이주노동자들이 수천달러의 빚을 지는 등 열악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 기준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개선노력조차 없는 3등급 국가로 다시 지정했다. 북한은 2003년 이후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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