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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中 자전거 반덤핑 관세 5년연장"

유럽에서 팔리는 중국산 자전거에 대한 반(反)덤핑 관세가 5년간 연장된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대 자전거 생산국인 중국의 덤핑 공세에 맞서 역내 자전거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48.5%를 물리고 있는 중국 자전거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중국산 자전거에 대한 반덤핑 과세는 지난 1993년 처음 도입됐으며 당시 30.6%이던 관세율은 2005년에 현재 수준으로 뛰어 오른 뒤 계속 유지되고 있다. 2005년에는 또한 베트남 자전거에 대한 34.5%의 반덤핑 관세도 도입됐으나 이는 지난해 7월 폐지됐다. EU는 다만 2016년 이전이라도 조건이 충족되면 중국산 자전거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를 철폐하거나 관세율을 바꿀 여지를 남겨 뒀다. 한편 EU 27개 회원국 내에서는 연간 2,000만대의 자전거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4.4%였던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1%로 낮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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