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이 새로 창조(?)한 여성과 결혼해 화제다. 1일 외신들은 독일의 한 성형외과 의사인 레자 보소프(48)씨가 식당 점원 일을 하고 있는 30대의 평범한 여성과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의 마음에 들때까지 얼굴을 비롯, 전신을 수 차례 수술한 끝에 자신의 이상형으로 변신시키고 끝내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보소프씨는 평범한 식당 직원이었던 캐니(33)를 처음 만났을 때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무려 1,600g에 달하는 실리콘을 그녀의 몸에 주입시키고, A컵 가슴을 F컵으로 만들었다. 또 입술은 도톰하게 키웠고 쌍꺼풀 수술을 통해 매력적인 눈을 만들었다. 5년 동안의 성형수술을 통해 캐니는 점차 보소프의 이상형으로 변화했고, 1만8,000파운드(약 3,5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들인 후 보소프는 비로소 이 여성과 결혼할 마음을 먹었다. 보소프는 "캐니는 페이스리프팅(얼굴의 주름 펴는 수술) 등 성형 수술을 더 할 수 있지만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남편의 노력으로 예뻐진 것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찾은 캐니는 식당일을 그만두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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