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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학원 수강료 산출 시스템' 개발

이르면 내년부터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원의 수강료가 적정한지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교재비ㆍ특강비 등 학원들의 수강료 부풀리기 현상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에 의뢰한 ‘학원 수강료 산출시스템’ 개발을 9월 초 마치고 조만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학원 수강료 산출시스템’은 학원이 강사료, 학원 운영비, 세무 관련 자료, 재무제표상의 각종 세부사항 등을 입력하면 수강료가 적정한지를 산출해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관련 시스템을 시내 전체 학원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적용하면 학원의 강좌에 따라 수강료가 다르게 책정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며 “고액 수강료 학원의 경우 철저히 단속해 학원 폐쇄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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