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임원택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4세. 지난 1922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71년 서울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89년까지 재직했다. 86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추대됐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객원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 고문 등을 역임했다. ‘제2자본론’ ‘정치경제의 철학적 기초’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으며 세종문화상학술상, 다산경제학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남숙(78)씨와 임동열(56ㆍ안동유통 대표)씨 등 2남4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7시이며 장지는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 (031)787-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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