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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역전발판 마련했나
입력2010-05-31 10:48:08
수정
2010.05.31 10:48:08
‘전략지 6곳’ 집중 공략
민주당이 필승전략지역으로 꼽은 6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필승전략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과 충남ㆍ북, 강원 등이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 곳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천안함 정국이 진정되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하는 이유인데, 여기에다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퇴한 뒤 유시민 후보를 지원키로 하면서 경합지역의 분위기는 전반저긍로 호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접전지인 충남ㆍ북을 잇따라 찾은 데 이어 곧바로 강원으로 향했다. 또 곧바로 서울로 상경해 강북 지역을 그물망 식을 훑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충남 천안유세에서 “세종시 사수를 위해 차세대 주자인 안희정을 뽑아달라”며 “서민경제와 남북관계를 파탄 내고 심판을 모면하려고 안보장사를 하는 현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다음달 1일에는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단과 야4당 대표가 최대 승부 처인 수도권 3곳에 흩어져 백병전을 벌인다.
당 안팎에선 ‘유시민-심상정’ 후보간 경기 단일화 바람이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면서 야권 성향 표를 결집시키는 반전 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다만 민주당은 진보 성향의 심 후보와의 단일화가 호남으로 대변되는 전통적 지지세력과 중도층의 이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표단 속에 만전을 기했다. 민주당은 특히 40대 표심이 최대 변수라고 보고 4대강, 무상급식 이슈 등을 고리로 정권심판론을 재점화 하는 한편 20∼30대 투표율 제고에도 집중키로 했다.
이미경 선거대책본부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도 이제 바닥을 치고 반전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진정한 야권 단일후보의 힘을 발휘하도록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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