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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베트남 희토류 공동 개발
입력2010-10-22 13:19:10
수정
2010.10.22 13:19:10
수요량 20% 충당
일본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과 손을 잡고 희토류 공동 개발에 나선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오는 31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 회담에서 베트남 희토류 공동 개발 합의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고 베트남은 희토류를 향후 주력 수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북부에는 LCD패널, 하이브리드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셀륨, 디스프로슘 등의 희토류가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희토류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까지는 탐사,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본으로의 정식 수출은 오는 2013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베트남산 희토류가 일본으로 수출되면 일본 내부 희토류 수요의 20% 정도가 해결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양국의 이번 합의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 뿐만 아니라 도요타통상과 소지쯔, 스미토모상사 등이 희토류 개발을 위해 베트남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중국 희토류 수입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희토류 수출 쿼터를 급격하게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에서는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이 여전히 정상화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 3월이나 4월 경에는 희토류 재고가 소진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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