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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9·11테러 공모' 빈라덴 사위에 종신형 선고

지난 2011년 사망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위이자 알카에다 최고 대변인을 지낸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48)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23일(현지시간) ‘9·11 테러’와 관련한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의 미국인 살해 모의 및 테러 물품 지원 등의 혐의를 인정,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달 검찰은 쿠웨이트 국적인 아부 가이스가 9·11 테러 이후 새 요원들을 모집하기 위한 동영상을 촬영했고,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의 기미 없이 위증으로 일관했다며 종신형을 구형했다.



가이스 측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 자신은 미국인 살해 계획을 사전에 몰랐고, 동영상에서 나온 발언도 알카에다가 이미 타격을 받은 상황이었던 만큼 허풍에 불과했다며 징역 15년형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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