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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함에 따라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화와 신속한 업무처리 등으로 지역의 명운이 걸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종호(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장은 "주공ㆍ토공 통합을 두고 거대 공룡기업의 탄생으로 좌초할 것이라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빠르게 조직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가 LH 경영원년으로,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과 성과를 발휘해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토지ㆍ주택 판매 총력, 활기찬 근무환경 조성, 청렴문화 정착, 고객체감형 서비스 확대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지역 생산의 젖줄이 될 대구 및 포항국가산단에 대한 보상에 착수하고,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며, 4대강 살리기의 중심축인 낙동강유역에 대한 보상을 완료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가 대구경북본부 차원에서도 매우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또 "올해 토지와 주택 중 상대적으로 시급한 토지공급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특히 가장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혁신도시는 '제2과학고'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으로 단지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이에 따라 올해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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