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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銀 총재 무토 부총재 유력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재무성 차관 출신인 무토 도시로(武藤敏郞ㆍ사진)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달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에 재무성 차관 출신인 무토 도시로 부총재를 임명하는 방안을 이번 주내 국회에 제출하고 정치권과 막판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은행 총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무토 부총재의 승격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 내에서 무토 부총재의 총재 임명안에 대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어 국회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막판에 다른 후보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반대파들은 무토 부총재의 임명이 '재정과 금융의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자민당은 민주당내 움직임을 주시하며 국회내 총재 후보자 소신 표명 방법 등 임명절차를 절충하는 선에서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2명의 일본은행 부총재 후보에는 일본은행 이사인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도쿄대 교수와 또 다른 민간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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