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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로화 위조지폐 유럽서 86만장 적발

지난해 유럽 전역에서 적발된 유로화 위조지폐가 사상 최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프랑스어 민영방송 RTL 등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유럽 전역에서 적발된 유로화 위폐는 86만여장으로 2002년 2월 유로화가 공식 통용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벨기에에서만 2만7,415장의 유로화 위폐가 적발됐다. 이는 2008년의 2만738장보다 7,000장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권종별로 보면 전체 2만7,000여장의 위폐 가운데 50유로 지폐가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해 위폐조직에 가장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20유로 지폐도 적발된 위폐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한편 특수 보안조처 덕택에 유로화가 위폐로부터 안전한 화폐로 인식되고는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새로운 종류의 지폐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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