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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인일자리 18만여개 만든다

묘지실태 조사·유적지 관리원등 <br>작년보다 10%이상 늘려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력 활용을 위해 정부가 올해 묘지실태조사원ㆍ유적지관리원 등 18만6,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소득보충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분야 16만6,000개, 민간 분야 2만개의 노인일자리제공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4년 2만5,000개를 시작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계속 추진 사업과 신규 사업 등을 구분해 올해는 지난해의 16만개보다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1월부터 사업계획 신청 및 심사, 참여노인 모집 등을 추진, 일자리18만6,000개 가운데 오는 3월까지 93%에 해당하는 17만3,000개 일자리를 만들어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 분야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적 유용성이 강한 아동 안전보호, 문화재 해설, 노노(老老) 케어(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는 사업) 등을 중심으로 특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중 올해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묘지실태조사 사업에는 지역사정에 밝은 건강한 노인인력을 조사보조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획일적인 근로시간을 3만개의 공공 분야 일자리에 대해서는 노동강도와 사업유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보수도 월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민간 분야 노인 일자리 가운데 아파트단지 거점에서 택배영업소로부터 받은 물품을 개별 방문해 배송하는 아파트 택배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노인생산품 공동 브랜드 `은모닝'을 개발하는 한편 1월 문을 연 전문 온라인쇼핑몰 `하나하나몰'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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