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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2인자, 파키스탄서 피살
입력2011-08-28 10:31:59
수정
2011.08.28 10:31:59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티야 아브드 알 라흐만이 파키스탄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알 라흐만이 지난 22일 파키스탄의 와지리스탄에서 피살됐다”며 “알 카에다의 작전 책임자격인 알 라흐만의 사망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이어 알 카에다에 대한 또 한 번의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알 라흐만이 어떻게 피살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피살 당일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중앙정보국(CIA)이 운용하는 무인기의 공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빈 라덴 사살 작전 이후 알 라흐만이 알 카에다의 작전 책임자라는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카에다는 빈 라덴이 숨진 뒤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운영하고 있다. 리비아 출신의 알 라흐만은 10대 때인 1980년대 알 카에다에 합류한 폭발물 전문가이자 이슬람 학자로, 조직 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쌓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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