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무웅 문학평론가가 개강일인 5월 31일 '세계문학의 이름으로 내게 왔던 것들'이라는 주제 아래 문학소년 시절부터의 독서경험을 중심으로 세계문학의 위상 변화를 되짚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11월 중 D.H.로렌스의 '패니와 애니'로 강의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프란츠 카프카, 조지 오웰, 가브리엘 마르케스, 파블로 네루다 등 일반에 친숙한 작가들을 비롯해 치누아 아체베(나이지리아), 바오 닌(베트남), 천잉전(대만) 등 제3세계 작가들도 골고루 다룬다. '반지의 제왕'을 쓴 영국 작가 J.R.R 톨킨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강의에 포함됐고 한국 작가 중에서는 김수영 시인이 들어갔다. 강좌에는 소설가 방현석·김남일과 김정환 시인, 해당 작가의 전공학자 등이 참여한다. (02) 313-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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