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13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 준비 상황을 믿고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10구단 창단을 유보한 KBO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올스타전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각 구단 대표는 지난 10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10구단 창단 작업을 KBO에 위임하기로 하면서 유보에서 한 발짝 나아갔고 이후 선수협은 최근 KBO 측과 만나 연내 10구단 창단 승인 의지를 확인했다. KBO는 늦어도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는 10구단을 선정하고 2015년 1군 진입을 목표로 창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