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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 시티투어 사업에 민간도 참여한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사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관광공사와 태영이 참여한 가운데 ‘시티투어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던 시티투어사업에 태영버스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부산역을 공동 출발점으로 삼아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 방향 노선을 운행하고 △태영버스는 태종대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부산시티투어는 지붕없는 2층 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운행해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의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나, 부산을 찾는 방문객 대비 차량 증차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성수기에는 관광객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시는 관광객의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개선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지난 2013년 12월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를 유도한 결과, 태영버스가 사업자 선정됐다.
태영은 2층 버스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버스를 수입해 올해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 기준 약 24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면서 “올해는 민간 참여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해 부산관광을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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