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인디뮤지션을 대상으로 하며 실용음악과 교수 및 평론가 등 음악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총 3개 팀에게 수여됐다. 금상에 ‘중식이’(보컬/ 정중식, 드럼/장범근, 기타/김민호, 베이스/박진용), 은상에 ‘스페이스파파’(기타/최승민, 보컬/박진규, 베이스/하재훈, 드럼/이은호), 동상에 ‘유체리쉬밴드’(보컬,색소폰/이유철, 보컬/혜림, 기타/유진원, 드럼/유석기, 베이스/최유진, 피아노/ 한아영)가 각각 수상했다.
식은 지난달 25일, 26일 수상팀들의 공연장과 합주실을 직접 찾아가 수상소감 등을 듣는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부 등을 통해 영상 배포된다.
한국인디뮤지션협회는 이와 함께 ‘1+1(원 플러스 원)’이라는 기획공연을 준비 중이다. 1+1의 의미는 두 가지로, 수상팀이 기존의 다른 한 팀을 공연 파트너로 선정하여 함께 공연한다는 의미와, 음악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뿐 아니라 소외계층후원, 혹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동시에 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한국인디뮤지션협회의 심규석 이사장은 “누구보다도 음악에 열정적이며 대중음악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인디뮤지션들이 소외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대형기획사의 가수들이 독식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틈에서 이들만을 위한 시상식을 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설립된 한국인디뮤지션협회는 “인디가 만들어가는 음악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기공연 및 인디뮤지션의 작업활동 후원, 홍보채널 확대, 행정정보교육 등의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협회 주최의 모든 공연에 인디의 사회공헌적 역할을 담아 개최하며, 수익금을 인디음악계 지원과 소아암병동후원, 마약퇴치 등의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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