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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비자발급은 정상 업무… 관광은 불편

■ 한국 국민엔 어떤 영향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당장 우리 국민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 11월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의 셧다운 사태 때 영사 업무가 중단돼 미국을 오가는 우리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전례는 이번에는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미 국무부가 비자발급 업무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주한 미국 대사관도 정상 업무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비자발급 지연ㆍ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관 내지는 농산물ㆍ식품 검역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무자들이 셧다운 이후에도 계속 근무를 하는 '필수 요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을 방문한 우리 관광객들은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미 전역의 국립공원 직원 중 필수 요원은 3,200여명으로 전체(2만4,000만명) 중 13%에 불과하다. 나머지 2만여명의 일시 해고가 불가피해 국립공원의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자유의 여신상' 등 국립공원은 물론 각종 국립박물관ㆍ동물원 등이 잠정 휴업할 것으로 보여 관광차 미국을 방문한 이들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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