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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권 텃밭 호남 표심 훑어라"

국민대통합위에 호남특위 구성<br>예산심사 때 호남 챙기기 적극<br>황 대표 광주서 당무 효과 기대

새누리당이 그동안 '야권 텃밭'으로 여겨져왔던 호남 지역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DJ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호남 인사 영입 이후 시작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호남 지지율 상승세를 더욱 가파르게 하기 위해서다.

새누리당 대선 기구인 국민대통합위가 산하에 '호남특위'를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호남특위는 영남 출신 20~30명가량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고 앞으로 광주시청과 전남북 도청을 직접 돌면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호남 예산 챙기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황우여 대표는 29일 선대위회의에서 "호남에 지역구 의원이 없는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로 이뤄지는 국회 운영에서 호남이 여권의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같이하고 호남의 예산을 챙기며 지역현안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광주시당으로 집무실을 옮겨 당무를 보고 있는 것도 효과가 기대된다. 황 대표는 23일 광주∙전남 선대위 발대식 이후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광주에 머물면서 근무하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정치쇄신 방안으로 제시한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에 대해 이날 "국회의원을 100명 줄이면 가장 손해 보는 것은 호남이다. 그렇지 않아도 30명밖에 없는데 더 줄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호남 공략에 따라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에서의 박 후보 지지율이 20%를 돌파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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