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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비, 대낮에 뚫려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경계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9일 낮 백악관이 정신이상자로 보이는 한 남자에 의해 침입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언론들은 9일 낮 한 남자가 백악관 담을 넘어 침입했다가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끌려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남루한 옷을 걸치고 수염을 기른 이 남자는 이날 낮 백악관 담을 넘어 수십 야드를 침입해 들어갔다가 총을 빼든 경호원들에게 포위된 뒤 붙잡혀 끌려나왔으며 끌려나오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남자는 아무런 무장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정신이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사건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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