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승 없이도 상금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21ㆍKT)가 우승 갈증마저 풀었다.
장하나는 26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CC(파72ㆍ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2,000만원) 결승에서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를 2홀 차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시즌 상금을 2억9,000만원으로 늘린 장하나는 상금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두 홀차 열세로 마친 장하나는 12~14번홀을 이글과 연속 버디로 세 홀 연속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한 홀차 우세로 최종 18번홀(파5)에 들어간 장하나는 전인지가 보기를 적어낸 뒤 파를 지키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하나는 8강에서 김효주를, 4강에선 이정민을 누르는 등 64강부터 6연승을 했다.
국가대표 출신 신인 전인지는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주 대회 공동 5위에 이어 준우승(상금 6,900만원)으로 상승세를 타며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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