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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 G20 세일즈' 외교 나서
입력2010-10-03 17:28:22
수정
2010.10.03 17:28:22
ASEM 참석위해 벨기에로…한·EU FTA 서명식도
이명박 대통령은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3일 벨기에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3~7일의 방문기간 중 ASEM 정상회의에서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일즈'에 나서며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마침표를 찍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나 환율전쟁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4~5일 열리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북핵 대응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넓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한다.
이 대통령은 원 총리,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줄리아 길러드 호주 연방정부 총리 등 주요 회원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갖는다.
특히 원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11월로 예정된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를 다루면서 최근 중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환율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5일 회의 폐막 이후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ㆍ통상 분야 협력제고 방안을 협의하는 데 이어 알베르 2세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6일 헤르만 판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제5차 한ㆍEU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EU 정상은 회담 직후 한ㆍEU FTA 서명식에 임석해 역사적인 양자 간 FTA 체결을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양자 간 교역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확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한ㆍEU FTA 체결은 EU 국가 27개국 모두와 FTA를 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번 벨기에 방문에 동행, ASEM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한식 세계화 행사 등에도 참석한다.
한편 ASEM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역 간 협의체로 우리나라는 ASEM 창설 회원국으로서 지난 2000년 3월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 11월까지 ASEM 동북아ㆍ남아시아(NESA) 그룹 조정국으로서 8차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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