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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서 밑바닥 맴도는 서울교육청

사교육비 등 교육정책 불만 커

3년 연속 최하위권 '불명예'

서울교육청이 교육부가 실시한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교육청을 시(8개)와 도(9개) 단위의 2개 그룹으로 구분해 학교교육 내실화, 학생폭력, 교육비 부담 경감 등 7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18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올해 71.16점으로 8개 시 교육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교육 수요자 만족도 및 향상도 항목이 1.60점으로 전국 평균(4.42점)에 비해 크게 낮았고 사교육비 부담 완화 항목도 1.9점으로 전국 평균(3.32점)과 차이가 컸다. 서울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및 학업 중단 예방에 관한 지표가 2.40점, 교육 분야 안전관리 기반 구축은 6.70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뒤처졌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은 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서에서 대다수 정량지표가 전체 학교 수, 학생 수, 예산 대비 비율을 측정하기 때문에 규모가 큰 교육청은 노력을 많이 해도 상대적으로 점수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수요자의 만족도 항목 역시 지역별 사회·문화적 여건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 교육청 평가에서는 전북교육청이 2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내실화, 학교폭력, 교육수요자 만족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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