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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투신자살해야" 김동길 발언 파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교수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김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의 김정일을 따뜻한 햇볕으로 감싸겠다는 이른바 '햇볕정책'이 선포되고 김대중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달러를 가지고 북을 방문해 김정일을 껴안고 대한민국의 분해공작에 착수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면서 "남파된 간첩은 마음대로 남한 땅에 드나들고 모든 직장의 노조들은 각자의 생활향상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진로를 바로 잡겠다고 일어나니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한에서 북으로 간 달러가 북의 핵무기 개발을 도운 것이라면 그 돈을 가져다 준 사람은 마땅히 뒷산에 올라가 투신자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민중의 민주적 역량으로 정권교체의 숙원을 달성했지만 이 '간첩들의 천국'에서 이명박 정권은 속수무책,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그리고 더 나아가 한반도를 자유민주주의의 꽃동산으로 가꾸고자 많은 젊음이 목숨을 바쳤다. 그런 대한민국이 오늘 어쩌다 이 꼴이 됐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인 지난 4월15일 "노무현씨가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이라도 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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