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발표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www.top500.org)에 따르면 톈허 2호는 초당 3경3,862조 회의 계산 속도를 기록, 지난 6월에 이어 슈퍼컴 1위 자리를 지켰다.
텐허 2호는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富士通)가 개발한 `경(京)'보다 계산 속도가 3.2배 빨랐다.
5위까지의 랭킹에서는 지난 6월 발표때와 마찬가지로 2위, 3위, 5위를 미국 슈퍼컴이 차지했다.
슈퍼컴 랭킹은 6개월에 한번씩 발표된다.중국은 올 6월 2년6개월 만에 슈퍼컴 1위 자리를 탈환했었다.
슈퍼컴은 국가 과학기술력의 지표인데다 산업 경쟁력까지 좌우하고 있어 지금의 슈퍼컴보다 100배 이상 빠른 차세대 엑사급 슈퍼컴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차세대 슈퍼컴이 개발되면 인체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자 수준으로 재현해 최적의 약을 개발할 수 있고, 유전 정보 비교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주문형 의료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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