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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의혹 특임검사가 맡는다

그랜저 검사 이후 2번째

한상대 검찰총장이 ‘벤츠 여검사’ 의혹에 특임검사 수사를 결정했다. 검찰의 특임검사 지명은 지난해 ‘그랜저 검사’ 사건 이후 두 번째다. 한 총장은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이른바 ‘벤츠 여검사’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을 특임검사로 30일 지명했다. 특임검사팀은 12월 1일자로 검사 및 수사관이 구성될 예정이며, 부산지검에 사무실을 차릴 방침이다. 지난해 ‘그랜저 검사’ 사건에는 강찬우 특임검사를 비롯해 검사 3명에 검찰 수사관 10명이 투입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랜저 검사 사건 때보다 사건의 쟁점이 더 복잡해 더 많은 수사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특임검사는 지정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제기 및 유지 등을 권한으로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 보고하게 된다. 벤츠 여검사 의혹은 부산지검의 A 여검사가 같은 지역 B 변호사로부터 명품가방과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고 사건청탁을 하는 등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이어온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진정서를 낸 C씨는 B 변호사와 내연관계에 있는 인물로 지난 7월 검찰에 사건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여검사는 최근 검찰에 사표를 냈다. B변호사는 A여검사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고위 검찰관계자에게 인사청탁을 한 것은 물론 지역의 부장판사에게 고가의 와인과 금품을 제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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