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13일(현지시간) 마크 파버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미국의 증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며 "다만 증시 붕괴의 원인으로 그리스나 재정 절벽이 아닌 기업의 실적 악화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파버는 "증시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하지 못하거나 위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지난 9월 최고점이었던 1,470에서 최소 20%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세와 자동적인 정부 지출 삭감으로 우려되는 미국의 재정 절벽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약간의 세금 인상과 100년 동안 일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필요한 것은 약간의 고통이고 지속적인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며 "문제는 긴축을 통해 고통을 참거나 5∼10년 내에 붕괴를 감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파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고통을 감수하지 않으면 문제는 더 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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