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이제 세계적인 공룡 축제가 됐습니다."
고성공룡엑스포가 10일 7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총 관람객은 180만명에 달했고, 직접 수입만 100억원을 넘었다. 생산유발 효과 등을 감안하면 2,300억원에 이른다.
고성공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학렬(사진) 고성군수(조직위원장)은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지난 3월 30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개막했다. 여수세계엑스포로 관람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하루 최대 11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한마디로 '대박'이었다. 180명이 다녀가 당초 목표인 142만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 군수는 "야간 개장, 빗물이용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체험학습, 편의시설 대폭 확충 등이 주효했다"면서 "차별화되고 다양한 볼거리들은 관람객에게 오래 기억될 추억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입체영상으로 사실감을 극대화한 국내 최대규모의 5D 360도 서클 영상관과 4D 입체영상 다이노어드Ⅲ,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등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3D 레이저 영상관 등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중국에서 가져온 세계 최대규모 진품 골격화석, 공룡 알 화석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직위는 빗물이용시스템을 구축, 엑스포장을 빗물의 산교육장으로 만들었다. 공룡분수, 빗물폭포 등 빗물을 관광자원화한 것도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커스 공연과 주말 야간개장도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관람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충분한 주차장 확보와 교통량 분산대책 수립,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성공엑스포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또 "전 공무원들은 물론 각지의 향우들까지 나서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며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감격을 표했다.
3연임 중인 이 군수는 공룡엑스포 외에 '명품 보육ㆍ교육 도시' 기틀을 마련과 '생명환경농업', '조선산업특구 국내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1.2.3차 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글로벌 명품도시 건설의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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